최고의 한나를 드리는 삶(삼상 1장1~12절)
# 사무엘 상하 개관
사무엘상하서는 이스라엘 역사가 사사 시대에서 왕정 시대로 넘어가는 전환기와 왕정 시대 초창기인 대락 B.C. 1105-970년 사이의 역사를 사무엘, 사울. 다윗 등 세 핵심 인물을 중심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오늘 우리가 시작하는 사무엘상은 사사시대를 마감하고 왕정 시대가 시작되는 기간의 전환기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 그리고 선지자, 제사장 이라는 3대 타이틀을 다 감당하고 있는 사무엘, 그리고 초대왕 사울, 그의 통치와 죽음까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 사무엘상의 메시지 요약
1. 이스라엘의 영원한 왕은 누구신가? =왕이신 하나님
((사사기21:25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2.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영적교제)는 얼마나 중요한가?
3. 축복과 저주의 명확한 기준은 무엇인가? =순종과 불순종
4. 하나님의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과정은 무엇인가? =선택과 유기
# 시대의 타락상
사무엘이 출생할 즈음에는 모세의 형 아론의 막내아들이었던 이다말(출 6:23,나답,아비후,엘르아살,이다말) 가문에 속한 엘리가 대제사장으로(대상 24:3), 그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제사장으로 있을 때였습니다.
1절 - 에브라임 산지 라마다임소빔에 에브라임 사람 엘가나라 하는 사림이 있었으니 그는 여로함의 아들이요 엘리후의 손자요 도후의 증손이요 숩의 현손이더라
또 사무엘의 부친 엘가나는 1절에 에브라임 사람이라고 기록되어 있으나 엘가나가 에브라임 사람이 아니고 에브라임 지파안에 거주하하는 레위인 이었습니다. 1절의 족보가 레위지파의 족보입니다. 그가 레위의 후손이었기 때문에 그 아들 사무엘도 레위 지파에 속한 사람으로 후에 성막에 거하면서 제사장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수 었었고(2:11) 엘리의 뒤를 어어 제사장 직분을 수행할 수 었었던 것입니다(7:5.6).
3절 이 사람이 매년 자기 성읍에서 나와서 실로에 올라가서 만군의 여호와께 예배하며 제사를 드렸는데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여호와의 제사장으로 거기에 있었더라
엘가나는 사사 시대 말기의 영적 암흑 상태에서도 매년 성막이 있는 실로로 올라가서 여호와께 경배할 정도로 하나님 앞에서 경건함을 힘썼던 인물입니다(3절) 그런데 다음에 전개되는 내용을 보시기 바랍니다.
2절 – 그에게 두 아내가 있었으니 한 사람의 이름은 한나요 한 사람의 이름은 브닌나라
성경은 에덴동산안의 아담과 하와처럼 오직 한 남편과 한 아내의 가정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타락으로 이 제도가 점차 무너졌고 이스라엘 백성들도 가나안 족속들의 영향을 받아 여러 아내를 두는 것이 다반사가 되었습니다. 특별히 오늘은 레위인 즉 제사를 주관하는 영적인 지도자 집안의 상황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지금 순서상 한나가 첫째부인 정실, 두 번째는 브닌나 후실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 순서가 바뀌어 등장합니다. 브닌나에게는 자식이 있고 한나에게는 자식이 없었더라 자식이 있고 없고의 기준으로 순서가 바뀌어 나옵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의 순서입니다. 두 번째 순서는 엘가나가 바꿔버린 순서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당시 사회적 통념상 자녀가 없으면 그것이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다고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엘가나는 자신의 집안이 그런 취급을 받는 것이 싫어 당시에 사회가 인정했던 일부다처제의 방법으로 빨리 자식을 얻고 그런 평가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일부 다처제가 가정을 무너뜨리는 불화의 요인이 되며, 결국에는 사회와 국가를 혼란에 빠뜨리는 원인이 된다는 것을 성경에 나타난 이스라엘 역사가 충분히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 전개될 엘가나 집안의 갈등에서도 입증됩니다.
하나님 앞에 경건하고자 했던 엘가나의 가정에도 문제는 그 시대상에 순응하고 편승한,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방법을 선택한 엘가나로부터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시대는 당연할지 모르나 하나님은 기뻐하시지 않는 것에 우리는 어떤 태도와 방법을 선택해야 하는지 살펴야 합니다.
성도의 삶은 어떻습니까? - 믿는자들 안에서 조차도 세상이 그런데 우리라고 어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한나를 주셨지만 우리는 삶에 브닌나를 만들고 살아갑니다. 그것이 인간의 욕심이고,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죄악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축복을 억지로 쟁취하려고 하나님의 방법을 어기는 것은 잘못된 것 목적이 선하면 방법도 반드시 선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한나는 최고의 것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입니다. 인간적인 방법인 브닌나는 안됨 고통이 따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이루실 것입니다. |
# 남편 엘가나의 대처
8절 내가 그대에게 열 아들보다 낫지 아니하냐?
그도 그럴만한 것이 고대 근동에서 아이를 출산하지 못하는 여인에 대해 일반적으로 남편들이 행한 홀대와 냉대를 고려해 볼 때 자식을 낳지 못한 한나를 향한 엘가나의 배려와 위로는 시대를 초월해 아름답습니다.
1. 제물의 분깃을 갑절을 줌(4절)
2. 그를 더욱 사랑함(5절)
그러나 이러한 위로의 말이 한나의 슬픔을 씻어즐 수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더욱 불화를 부추기는 행동이었습니다. 엘가나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지만 브닌나는 6절처럼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므로 그의 적수인 브닌나가 그를 심히 격분하게 하여 괴롭게 하더라
한나는 하나님께서 임신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것이고 하나님의 계획이셨습니다. 한나의 무자 함은 하나님의 저주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녀가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것이라면 사무엘을 낳았을리 만무하며 사무엘 이후에도 3남 2녀나 더 낳을 수 없었을 것업니다 (2:21). 그렇습니다. 한나가 무자하였던 것은 하나님의 저주가 아니라 그녀를 신앙적으로 연단하고 성숙시켜 마침내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통로로 사용하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의 결과였습니다.
그러나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던 브닌나를 한나를 어떻게 격분하게 하였을까요? 그 당시 자식이 없다는 것은 신에게 저주를 받았다라는 일반적인 통념이 지배적 이었다고 한다면 브닌나는 한나에게 자식이 없다는 것으로 화나게 하기보다 너는 하나님께 버림받았다라는 것, 근본적인 것을 가지고 조롱하고 격분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한나가 아무리 신앙적으로 좋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해도 그렇게 옆에서 계속 조롱하고 격분하는 브닌나를 볼 때 어떨까요? 이것이 한나에게는 더 큰 아픔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그것은 엘가나 남편의 사랑으로서도 절대 해결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너무 자상한 남편의 표본.. 그러나 문제는 한나를 전혀 행복하게 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물질이 많아도 해결되지 않는 갈등과 슬픔이 있는 한나가 된 것입니다.
# 한나의 대처 고통의 장소에서 기도와 간구의 장소로 장면 전환
10절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한나는 남편 바가지를 긁는 대신에 하나님 앞으로 그 문제를 가지고 나옵니다. 부정적이고 고통의 상황을 다루는 한나의 자세를 보십시오.스스로 보복하기 보다 하나님 앞에 자신의 심정을 토하고 간구합니다. 10절에는 간단히 기록되어 있지만 아마 눈물을 흘리며 고통가운데 신음하며 하나님께 나아갔을 것입니다. 하나님 제가 정말 하나님께 저주받고 버림받은 것입니까? 제가 정말 그런 여인입니까? 저는 하나님을 너무 사랑하는데, 세상은 저를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 하나님의 뜻과 성도의 기도의 상관관계 10절을 다시 한번 읽겠습니다. 10절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한나는 그렇게 한참 토로하며 기도하다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점점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심정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아하!! 지금 하나님도 그런 사람이 없으시구나!! 사람을 찾고 계시는 구나!! 이 시대를 알고 있었을까요? 하나님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갈 한 사람을 찾고 계시다는 것을 알았을까요? 한나는 자신의 문제를 통해서 하나님의 심정을 보았던 것일까요? 어쨌든 한나의 이 기도는 자신의 소원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하나님의 소원이셨을 것입니다. 한 사람.... 하나님이 찾고 계시는 한 사람.. 그렇게 시작된 기도가 한나에게는 하나님이 자신을 사랑하신다는 그 증거를 얻고 싶은 응답의 요청이고 하나님께는 이런 기도를 듣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이런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역사는 이 땅에 그 기도를 통로로 하여 쓰임받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하심과 성도의 기도의 콜라보레이션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에게 하나님이 듣고 싶어 하시는 기도가 이것입니다. 하나님!! 부족해요 필요해요!! 나도 필요하단다. 하나님 너무 고통스러워요!! 나도 그렇게 고통스럽단다!! 너가 그 일좀 감당해 주겠니? 상처입은 치유자!! 부족하다면 사명이고 주셨다면 사명인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
# 엘리제사장의 무지와 한나의 믿음
엘리 – 괴로워서 기도하는 한나를 독한 술에 취한 줄로 생각합니다.(12~14절) 한나의 기도가 사실 갖추어졌거나 예물이 있거나 하는 그 당시 성막 기도의 규례에서 벗어난 것이기에 엘리는 한나가 술취한 여인으로 오해한 것입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그 영혼을 보았다면 알 수 있는 것을 엘리는 영적으로 무지했기에 쉽게 판단해 버린 것입니다.
한나는 엘리의 축복 기도를 하나님의 응답으로 간주하고 돌아가 더이상 슬퍼하지 않게 됩니다.(18절)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약속을 믿고 행동에 옮겼습니다. 분명히 한나는 하나님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고 확신했던 것입니다.
19절 -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경배하고– 믿음의 행동입니다.
20절 – 사무엘 – ‘내가 여호와께 구하였다’입니다. / 사실은 하나님이 찾고 계셨고 허락하셨던 것입니다.
22~23절 – 양육하며 얼마나 예쁘고 좋았을까? 더 함께 머물고 싶고 함께 있고싶고 가지고 싶은 욕심이 그녀를 사로잡았을 것입니다.
‘화장실에 들어갈 때와 나을 때 맡이 다르다’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의 변덕스러움을 지적하는 말입니다. 사람은 자기가 필요할 때는 간 쓸개를 다 빼어즐 것처럼 하다가도 그 일이 헤결되고 나던 언제 그랬느냐는 듯 그렇게 행동하기 일쑤입니다. |
# 주심과 드림, 변두리의 인생이 아닌 중심의 인생
27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내가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 28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가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그러나 여러분, 한나는 그와 같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성실하게 지키고자 하였습니다. 비록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식이지만, 그래서 좀더 함께 있고 싶지만 그녀는 하나님께 심정을 토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의 심정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간적으로는 참 아쉽겠지만 어떻습니까? 하나님은 자신과 그 가정을 너무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나는 하나님께서 자신보다 그 아들을 더 잘 키워주실 것을 믿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받게 될 것을 기쁨으로 바라보며 드린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심--> 하나님께 드림이 되는 순간인 것입니다.
한나가 사무엘을 하나님께 드리는 과정을 보겠습니다.
1. 양육하고 젖을 먹임
2. 엄마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하나님과 스스로 관계를 맺고 살아갈 수 있도록 드림( 하나님의 선물을 하나님께 돌려드림)
만약 ‘한나가 자식이 없었는데 기도하여 자식을 얻게 되었고 둘은 행복한 가정이 되었다 라고 까지만 한다면 그래도 훌륭한 응답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한나와 사무엘은 하나님의 역사 변두리에 머무는 인생이었을 것입니다. 소원성취의 이야기– 하나님은 도구
그러나 사무엘을 약속대로 드림으로 인하여 한나는 응답을 받았고, 하나님의 필요를 알고 전부를 드리는 여인이 되었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그 역사의 중심인물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기도와 삶이 소원성취라는 변두리적 인생을 살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뜻이 내 뜻이 되고 하나님의 꿈이 나의 비전이 되는 중심을 드리는 전부를 드리는 비전의 인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한나는 수많은 생각과 갈등이 있을 수 있는 상황에서 하나님께 사무엘을 드렸습니다. 인생이라 왜 갈등이 없겠습니까? 인생인데 왜 유혹이 없겠습니까? 다른 사람들도 다 하는데 나라고 왜? 라며 합리화 하심으로 변두리 인생을 사시겠습니까? 아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인생... 심지어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중심의 인생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
말씀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엘가나의 모습에서 하나님이 주신 첫 번째 방법을 따르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방법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순서를 임의로 바꾸지 않는 온전한 순종의 모습을 드리시기를 축원드립니다. 그리고 한나의 모습속에서 고통의 문제 가운데 성도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의 자세와 삶의 방향에 대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이 시대에 하나님께 삶을 올려드리며 하나님의 역사에 쓰임받는 거룩한 인생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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